▲ 유관순열사 교과서 누락 시정요구 범시민운동으로 전개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1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열사에 대한 한국사교과서 누락과 관련해 애국충절의 도시 천안시민들이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10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관순열사의 한국사 교과서 누락에 대한 시정요구 서명운동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구본영 시장의 인사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곽정현 회장의 공동성명서 발표, 홍보캠페인, 서명운동 순으로 진행됐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여성 독립운동가인 유관순열사의 한국사 교과서 누락에 따른 시정요구 서명에 범시민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15년도에는 누락된 4종의 교과서에 반드시 등재돼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은 “항일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기록을 누락시킨 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반드시 교과서에 기술되도록 시정보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민족혼의 본고장 천안시의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회장 곽정현)에서는 보훈단체장과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서명부를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에 전달해 시정요구가 관철되도록 할 계획이다.

▲ 구본영 천안시장이 유관순열사 교과서 누락 시정요구 범시민운동에 동참했다. (사진제공: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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