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aT)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6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 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 3000원 선으로 지난해(17만 4000원)에 비해 약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주요원인은 대부분의 채소류와 양념류 물량이 충분하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는 전년 대비 재배면적 증가(1%)와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충분하고,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20%)했으나 재고량이 충분해 물량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굴은 올해 품질이 전년보다 좋아지고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aT 관계자는 “향후 김장비용은 채소류와 양념류의 충분한 출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김장을 한 포기라도 더 담가서 이웃들과 나눠먹으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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