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이 포부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성과 실력 갖춘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 양성할 것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 최초의 미국대학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가 7일
“2017년까지 13개 학과 2500명 학생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이날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학부와 대학원과정을 모두 갖춘 미국대학교로서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과 뉴욕주립대학교 맷 웰런 (Matthew Whelan) 전략기획 부총장은 한국의 첫 미국대학이자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최초 입주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가지는 의미, 한국과 미국대학의 융합이 주는 기대와 가치, 세계 시장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 등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 2017년까지 13개 학과, 2500명 학생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김춘호 총장은 “불과 60여 년 전 교육 수혜국이었던 대한민국은 현재 교육 공여국으로 성장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의 소외계층뿐아니라 개발도상국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세계시장을 이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이들은 한국을 제2의 고국으로 여기고 앞으로 두 나라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인 UN 사무총장, 한국에서 공부한 해외 대통령이 나온 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보람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맷 웰런(Matthew Whelan) 부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뉴욕주립대학교의 첫 번째 해외 캠퍼스로서 우리에게도 매우 의미가 크다.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ICT 강국으로의 위상, 교육한류 등은 미국뉴욕주립대학교가 한국에 진출한 가장 큰 이유”라며 “입학한 학생들의 수준이 미국뉴욕주립대학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더 훌륭하다. 아시아와 미국을 아우르는 세계 시장의 리더를 길러 내기 위해 전폭적인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7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욕주립대학교 맷 웰런 (Matthew Whelan) 전략기획 부총장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 송도자유경제구역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 3월 송도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첫 번째로 개교한 학부와 석·박사를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교다.

미국 64개 뉴욕주립대 캠퍼스의 상위 학과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미국 파견 교수진에게 동일하게 이수할 수 있으며, 졸업 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100%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명문 커리큘럼과 동일한 졸업학위, 미국식 대학문화와 한국 문화의 조화, 저렴한 체류 비용, 다양한 장학제도, 글로벌 네트워크, 실력과 인성교육의 균형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개교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의 교육인프라와 미국식 대학교육을 융합해 양국의 문화, 언어, 사회, 경제를 아우르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캐나다·에콰도르·중국·케냐·부르키나파소·방글라데시·키르키즈스탄 등 약 20여 개국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 RC(레지덴셜 컬리지: 기숙형 전인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사회적배려자계층이나 개발도상국가의 우수 학생을 발굴해 장학금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3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공대의 컴퓨터 과학과 기술경영학과 2개 전공 석박사 대학원을 시작으로 2013년 기술경영학과, 2014년 컴퓨터과학과 학부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 기계공학과(Mechanical Engineering)가 개설 준비를 마치고, 2015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향후 빙햄튼, FIT 등 뉴욕주립대의 여타 캠퍼스들도 개설을 논의 중이다. 특히 FIT는 마이클 코어스, 케빈클라인의 모교로 유명한 세계 5대 명문 패션스쿨 중 한 곳으로, 개설 전부터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현재 기술경영, 컴퓨터과학, 기계공학과의 학부와 석박사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GS타워 25층 강당에서 2015년 봄학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