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회에 참석한 보살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불교태고종 대전교구가 주관하고 대전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국난극복기원 대승보살계수계 대법회가 14일 오후 1시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보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법회에서 법어를 펼친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예하는 “과거 모든 부처님은 계율에 의지해 도를 이루었다”며 “말세중생이 의지해야 할 중요한 덕목도 계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율을 지키면 즐거움이 넘치되 파계하면 마음이 괴롭다”며 “진심으로 계율을 받고 지켜 밝음과 즐거움 얻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법어를 전한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예하.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원사를 전한 대전불교사암연합회 박도안 스님도 “부처님께서는 항상 계율을 스승삼아 자신을 밝히라고 하셨다”며 “계를 지켜 자신은 물론 이웃과 나아가 사회까지 정화돼 구경열반의 불국정토가 건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1000여 명의 불자들이 수계를 받았다. 수계는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귀의하는 불교의식 중 하나다. 이들에게 주어진 십중대계는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 사음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등 10가지이다. 이 밖에 보살사십팔경계문도 함께 지켜야 한다.

태고종 관계자는 이번 법회가 대전시에서 열린 제60회 국제우주대회와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전후로 10월경 봉행할 계획이었으나 관계 단체와의 협조가 원활치 못해 11월로 늦어졌다고 밝혔다.

▲ 보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기원사를 전한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박도안 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 청법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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