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위니아 박성관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 대유위니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위니아만도가 ‘대유위니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신임대표 이사도 박성관(56) 씨로 새롭게 임명했다. 대유위니아는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을 의결하고 사명 변경 및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대유위니아는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과 에어워셔, 제습기 등 기존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1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종합가전업체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위니아 에어컨으로 축적된 공조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공조부품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대유그룹의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유위니아뿐 아니라 그룹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표도 위니아 사업을 꿰뚫고 있는 ‘정통 위니아맨’ 박성관 전무를 신임 대표로 앉혔다. 박 대표는 1958년생으로 오리건주립대학교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위니아만도에 입사해 생산본부장과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해 전무로 승진했다. 정통 위니아맨을 대표로 임명함으로써 그간 노조와 있었던 갈등을 불식시키고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유그룹은 위니아만도 지분 70%를 인수하고 위니아만도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대유그룹은 자동차 시트를 제조하는 대유에이텍을 중심으로, 자동차 스티어링 휠을 제조하는 대유신소재,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대유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대유SE와 스마트저축은행,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등 제조, 금융, 레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 대유그룹 전체 매출액은 1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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