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상대로 ‘짝퉁’ 해외명품을 제조 및 판매한 업자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방배경찰서(서장 이운주)는 해외명품 루이비통 모조품 여행용 캐리어 및 지갑 등 약 3300여 점, 시가 7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주문제작해 이태원 등에 납품,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을 상대로 유통시킨 제조책 김모(43, 남) 씨에게 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조모(33, 남) 씨를 불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5월 초부터 현재까지 시내 서대문구 북아현동 1-567번지 일반 가정집 지하 1층에 60평 규모의 공장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상품 루이비통 모조품 최신형 제품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속현장에서 모조품을 제작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불도장, 스티커, 액세서리 등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가방 등 완제품 1198점, 미완성제품 약 2178점 도합 3376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를 통해 공모자의 추적수사와 해외명품 모조품을 판매한 업자에 대한 소재추적 및 검거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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