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젯밤 사이 서울 강남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 다치거나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밤 11시경 서울 강남의 모 고시원에서 불이 나 신모(49)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염에 휩싸인 컨테이너 건물은 순식간에 앙상한 뼈대를 드러냈다.

어제저녁 7시 반경에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3개 동이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2억 700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추산했다.

부산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 한모(59)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모텔 건물 3층에서 발생한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으며, 50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3일 오전 2시 14분경에도 전남 완도군 완도읍 노래방에서 불이 나 룸 1곳이 전체 불이 타고 2곳은 그을음을 입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에서 난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각 화재 발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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