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화면을 캡처한 사진으로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무인 우주화물선이 발사 직후 폭발하고 있다.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NASA가 ISS 물품 공급을 민간에 위탁한 이후 우주화물선 폭발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출처: 뉴시스)

美 우주선 사고 당일 러시아 우주화물선은 성공 발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우주선 발사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희비가 갈렸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미국의 무인 우주화물선이 폭발 사고를 낸 당일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9일(현지시각)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5M’이 이날 오전 10시(모스크바 시각) ‘소유스 2.1a’ 발사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 8분 ISS와 도킹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프로그레스 선내에 ISS에 필요한 연료와 산소,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 실험용 기구 등 약 2.5 톤의 물품을 실어 날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1시 22분(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6시 22분) 미국의 민간 우주화물선 ‘시그너스’는 발사된 후 6초 만에 공중 폭발하며 추락했다. NASA가 ISS 물품 공급을 민간에 위탁한 이후 우주화물선 폭발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