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열된 옛 거리를 왜 표현하나?”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사진출처: YTN 뉴스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1930~1980년대 분위기를 재현했다며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한 제2롯데월드 측의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송파시민연대는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 금이 간 사진을 일부 공개하며 부실공사 및 안전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김현익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 문제와 직면시킬 순 없지만 완공이 얼마 안 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제2롯데월드 측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을 들어보면 5층과 6층을 ‘서울3080’ 거리로 콘셉트를 짰으며 1930년대 종로거리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명동거리를 꾸몄다.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에서는 또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을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균열된 바닥에는 투명코팅으로 처리했다고 제2롯데월드 측은 밝혔다.

서울시는 논란이 일어난 27일 전문가와 동행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추가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대체 금이 간 바닥을 왜 재현했을까?”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해외토픽감이군”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해명, 예전 사람들도 당시 바닥 균열을 두고만 봤을까? 똑같이 이상조짐으로 여겼을 텐데 왜 지금와서 그걸 디자인 콘셉트로 잡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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