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CJ)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CJ그룹이 지난 23~26일 나흘간 중국 북경 CGV에서 ‘Pursue Your Dream!’을 주제로 청년꿈나눔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문화 인재 양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CJ문화재단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중국CCTV가 공동주최했다. 이 영화제는 CJ그룹이 중국과 함께 문화 콘텐츠 사업과 관련한 양국의 인재를 발굴해 영화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됐다.

중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의 작품 총 324편이 이번 영화제에 응모한 가운데 ‘가물치’의 샤모 감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8편이 수상했다. 청년 수상 감독들은 오는 11월 10일부터 닷새간 한국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 봉준호, 김지운, 김태용, 김동호, 박광현 등 한국감독과 장완팅, 뤼러 등 중국 감독 등 기성 감독들의 단편 영화 8편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청년 감독들의 작품 45편이 상영됐고, CJ문화재단 이사인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영화제 홍보대사 윤은혜 씨가 참석해 청년 감독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영화부문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육성 사업을 펼쳐 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영화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토토의 작업실’이다. 2008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토토의 작업실’은 2011년 해외로 진출하며 총 60여 차례에 걸쳐 2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영화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는 현장 교육을 제공했다.

영화제를 공동 주관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이소림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영화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한중청년꿈나눔단편영화제가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청년 영화 인재들의 발굴 육성을 통해 아시아 문화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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