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조성한 복지시설 나눔숲이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녹색사업단으로부터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27000만 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남구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등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했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내에 작은 숲 조성, 옥상 녹화 등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유도해 육체적 건강에 기여함으로써 소외계층이 누리는 공공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역에는 2010년부터 추진돼 올해까지 모두 26개소에 대한 사업이 완료됐다.

내년에는 부평구 예림원 등 2개소에 대한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이 예정돼 있다.

서구 느티나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관계자는 나눔숲 조성 공간을 활용해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데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나눔숲을 개방해 지역 주민 및 둘레길 이용자들이 쉬어가기도 한다. 기피시설로만 여겨졌던 장애인 보호시설에 대한 일반시민의 인식변화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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