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민 복합 커뮤니티 공간 개관
인문학강좌, 부모교육, 마을영화관 상영 등 다양한 마을모임 이뤄질 예정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단순히 책만 보는 공강이 아닌 다양한 마을모임이 이뤄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이색 도서관이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 아차산 아래 위치한 자양로에서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놀자(대표 김옥주)>’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

이번 도서관 조성은 사랑방처럼 마을 주민들이 편하게 즐겨 찾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이를 거점으로 공동육아, 학부모품앗이, 주민 모임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진구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모임인 ‘광진마을넷’에서는 지난해부터 마을주민들이 편하게 모여앉아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모여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모임을 통해 마을도서관의 운영 방법과 필요성, 운영 형태, 설치 지역 등을 함께 고민한 결과 도서관 건립을 기획하고 지난 3월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 공간지원 분야에 공모해 사업비 4200여만 원의 비용을 지원받아 공간을 조성하고 본격 개관하게 됐다.

도서관은 인문학강좌와 부모교육 등 마을학교를 수시로 진행하고 마을영화관 상영 및 도서관 책잔치 등 다양한 마을행사를 진행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화가 이준구와 함께 그리고 놀자’라는 마을학교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있는 주민은 ‘아차산아래 작은도서관 <놀자(02-2272-2011)>’로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아차산아래 작은 도서관 <놀자>’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마을모임이 이뤄져 마을활동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구는 지역의 마을공동체 일꾼 양성과 마을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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