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고양시 웨스턴돔 야외공연무대에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이 개최된 가운데, 한 시민이 유기동물 분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제스트실용음악아카데미·고양신천지자원봉사단 주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도 고양시 웨스턴돔 야외공연무대에서 25일 관내 유기동물 거리입양을 호소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이 주최하고 제스트 실용음악아카데미, 고양신천지자원봉사단이 주관했다.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기동물 부스 홍보활동과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술, 오카리나단, 댄스, 연주 등 11개 팀의 공연을 통해 지나가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훈(30, 남, 경기도 일산동구 정발산동) 씨는 “솔직히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취지를 들어보니 일리가 있기에 주변에 애완동물을 좋아해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이왕이면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해보겠다”고 전했다.

▲ 25일 고양시 웨스턴돔 야외공연무대에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이 개최된 가운데,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음악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제스트 실용음악아카데미 김애순 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행사가 잘 진행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신천지자원봉사단 이호종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0만 고양시민에게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며 “아직은 시작단계라 미약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시민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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