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총재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국감 도피’ 논란을 일으킨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58)가 27일 국감에 출석한다.

김 총재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내일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회의 참석차 지난 21일 출국했다. 귀국길에 만난 취재진에게는 “기업인이다 보니 (국감 출석과 관련한 내용을) 잘 몰랐다”며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정감사 종료일인 27일 김 총재를 출석시킨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복지위는 국감에 불참한 김 총재를 상대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비롯한 적십자사 현안을 질의할 계획이다. 또 국감 기관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이를 무시한 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국한 김 총재에게 불출석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위는 대한적십자사 국감이 예정돼 있던 23일, 정당한 사유 없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총재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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