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 전태풍 (사진출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사람이 좋다 전태풍이 과거에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프로농구 구단 부산 KT 소속의 전태풍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미국에 사는 전태풍 부모의 집을 찾아갔다.

전태풍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전태풍을) 어디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는 누구냐?’고 물어봤다”며 “한국 아이인데 어떻게 외국인처럼 생겼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땐 태풍이가 직접 나서 ‘나는 50대 50 한국인이야’라고 말했다”며 “그때 태풍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종차별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에 전태풍은 “7~8살부터 학교에 가면 ‘아 나는 한국 사람이 아니다. 그럼 나는 흑인인가? 아빠 때문에 이렇게 창피한 거야’라고 생각했다”며 “흑인과 피부색이 똑같은데 이것 때문에 조금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발언에 네티즌들은 “사람이 좋다 전태풍, 상처 많이 받았겠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사람이 좋다 전태풍,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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