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 대형교회의 문제점과 목회자 비리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쿼바디스’가 11월까지 전국 시사회를 실시한다.

‘트루맛쇼’와 ‘MB의 추억’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정평이 나 있는 김재환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쿼바디스’는 사랑의교회 초호화 예배당을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대형교회와 목사들의 비리를 고발, 무리한 건축과 수억대 전별금, 세습, 목회자 불륜과 횡령·배임 등의 문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다.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은 ‘쿼바디스’는 전국을 돌며 후원자들을 위한 사전 시사회를 열고 있다. 지난 15~16일 서울 시사회를 시작으로 17일 인천, 18일 전주, 23일 부산, 24일 울산 시사회를 열었다. 향후 25일 대구, 26일 인천, 30일 광주, 31일 대전, 11월 1일 춘천, 6일 제주, 8일 서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봉은 12월 10일이다.

김재환 감독은 DMZ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쿼바디스’가 몰락하는 한국교회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현재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보여 주고 이를 통해 대안이 나온다면 교회가 바뀌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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