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까지 ‘자연·인간이 함께 하는 생명농업장’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생명농업’을 추구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23일 오전 나주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이번 박람회는 농업인들에게는 저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배워가는 박람회로, 도시 소비자에게는 도내 유기농 우수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양은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도의원, 시장·군수, 농업인 단체 대표 등 각급 기관단체에서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올해 농업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생명농업’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예년과 달리 비즈니스 박람회가 되도록 농업 예술관, 곤충산업관, 이색 농산물 정원 등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소중함과 가능성을 공감하고 한국농업의 활로를 확인하고 세계시장 진출 결의를 다지는 기회로 이를 통해 농촌이 활력을 찾고 청년이 돌아오길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농업박람회의 이런 가치를 알고 내년도 ‘국제농업박람회’를 승인해준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착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도시 소비자들이 농업의 신비로움과 즐거움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꽃과 채소가 멋지게 어우러진 농업예술관을 비롯해 전남의 최고 명품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우수 농산물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산업관, 녹색축산관 등 10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친환경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2개 장터와 윷놀이, 바람개비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과 댄스 공연 등 38종의 신명 나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홍보하고 해외나 국내 바이어를 초청, 수출 계약, 구매 약정 등으로 약 300억 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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