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결과서 내용 방대 전문용어 많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통보되는 사고현장 시설물에 대한 ‘중간 감정 결과’ 요지를 27일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애초 24일 밤늦게 감정 결과를 통보받아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 그러나 결과서가 6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인데다 전문 용어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발표 시점을 늦췄다.
또한 이번에 발표하는 감정 결과는 추락사고 시뮬레이션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중간 감정 결과’로 알려졌다.
중간 감정 결과서에는 환풍구 덮개 받침대 하중 실험(21일) 결과와 현장 시설물 감식 결과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행사 안전 관리 책임자 등 ‘행사 관련 부분’과 환풍구 부실시공 등 ‘시설 관련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다.
아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참고인은 없으며 출국 금지된 대상자도 11명 그대로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통보받은 감정 결과를 분석해 수사 대상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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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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