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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도내 ‘그룹홈 현안·발전을 위한 토론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23일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종사자 토론회’를 열고 ‘21세기 새로운 복지설계의 모범’이 되는 그룹홈의 가치와 의미를 나눴다.

‘그룹홈’이란 보호대상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그룹홈은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는 483곳, 도내에는 21곳에서 100여 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21개 그룹홈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지부장 홍지혜)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그룹홈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도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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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호서대학교 공계순 교수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대한 이해와 발전방향’을, 홍지혜 그룹홈 협의회 충남지부장이 ‘충청남도 아동청소년 그룹홈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장기수 도 소년진흥원장을 좌장으로 도 사회복지과 오지현 아동복지팀장, 김연 충남도의원이 패널로 나선 가운데 그룹홈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어 참석한 도내 각 시군 관계공무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그룹홈 시설에 대한 신축적인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설치신고 수리권자인 시장·군수의 책임 하에 시·군비 지원이, 중·장기적으로는 보건복지부의 국비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라며 “가족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부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21세기 새로운 복지설계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충남도도 행복출발 아동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그간 그룹홈의 운영상 문제점을 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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