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

이통 3사 예약 가입자 몰려
31일 국내 정식 출시
삼성, 지원금 대거 뿌리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이통 3사가 ‘애플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사전 예약을 24일 일제히 실시했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되며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는 오는 3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사전 예약을 개시한 지 1~2분 만에 1차 물량 1만 대 예약을 완료했다. 1차 예약 가입자들에게는 무상으로 택배 배송을 지원한다.

KT도 이날 오후 3시 시작된 사전 예약에서 30분 만에 5만 명의 고객이 몰려 폭발적인 반응 속에 온라인 예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KT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올레샵을 통해 예약 가입을 재개하며 오프라인 올레 매장에서는 중단 없이 계속해 예약 가입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후 3시 20분을 기준으로 예약 가입자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애플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전후로 얼어붙은 통신시장에 애플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애플 신제품을 판매하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간 LG유플러스는 3G망이 없어 아이폰을 판매할 수 없었지만,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가 VoLTE를 지원하면서 처음으로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의 출고가를 당초 80만 원대 초반에서 70만 원대로 조정했다.

한 통신업계 전문가는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애플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노트4가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삼성에서 대거 지원금을 풀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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