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사진제공: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학력 유턴 현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에 재입학한 학생 수가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대 재입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 등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의 경우 평균수명 연장과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활동영역도 증가하고 있어 간호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임상현장, 산업장, 학교, 기업체, 창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가 주어진다.

물리치료과는 10년 전 11개 대학에서 올해 46개 대학으로 증가했을 만큼 청년 취업난 심화와 함께 인기가 높아졌다. 물리치료사는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치료 목적의 인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관에 80% 이상 근무하고 있고 그 밖에도 재활원, 장애인 복지관, 보건기관, 공무원, 특수학교, 스포츠단이나 발달아동센터 및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유아교육과와 사회복지과도 청년층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경우 대표적인 평생자격증이자 유망한 청장년 취업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육교사의 경우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이 늘어나면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이 밖에도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다면 사회복지관, 초등학교, 아동상담기관, 아동치료센터, 유아 관련 산업체 등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사회복지사 수요도 보육교사만큼 높다. 지난 22일 부산시에서 사회복지사를 위한 대회도 열린 만큼 해당 직업에 대한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직업전문인이라는 인식이 청년층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사회복지시설 외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지직 공무원 진출도 가능해짐에 따라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취업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등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은 사회복지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강생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별도의 시험 없이 인터넷수강 만으로 단기간에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결혼 및 조기퇴직 등으로 중장년층의 재교육 관심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장기화된 취업난으로 청년층의 진로고민도 날로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본인의 진로에 맞게 평생자격증 개념으로 미리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가 추후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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