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중국 땅에서 통한의 삶을 살아온 귀임 할머니. 그리고 유일한 희망, 손녀 ‘향옥’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 손녀 향옥은 할머니를 고향 땅에 모셔오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떠나게 됩니다.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리굽쇠’

역사적 비극으로 시작된 고통은 7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또 다른 아픔과 마주합니다.

이번 영화는 위안부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 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녹취: 추상록 | 감독]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잊어서는 안되겠구나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이 느끼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아픈 울림에 동참하며 노개런티 재능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안 | 향옥 역]
“영화를 통해서 할머니들의 아픔을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억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계기의 영화가 됐으면 좋겠고 사실 동참함에 있어서는 당연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름 모를 후원자들의 응원과 지지 속에 탄생한 영화 ‘소리굽쇠’

대한민국을 향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울림은 오는 30일 시작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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