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문화융성 비전 선포식’이 22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문화융성 비전 선포식’이 22일 개최된 가운데 안희정 지사는 “문화는 도민의 행복한 삶의 뿌리, 충남도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선포식은 충남국악단의 전통예술 식전공연에 이어 ‘문화로 도민의 행복을, 충남에 미래를’이란 주제로 이날 오후 2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는 충남의 문화예술 비전과 목표,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문화를 통해 도민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 동시에 행복한 지역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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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희정 지사는 개회사에서 “문화예술 역량을 통해 우리 삶의 행복에 질 좋은 발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를 잘 키우는 것이 문화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도 문화를 통해 아름다움과 보람으로 이끄는데 박차를 가하자”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나눴다. 김구 선생은 반백년 전에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것뿐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축사하는 김기영 충남도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김기영 의장도 “충남 문화예술의 발전과 내일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문화활동을 위한 도의회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실천하는 실행력이 더 중요한 만큼 210만 도민의 지역 문화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더욱 매진하자. 충남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성스레 마련해준 안희정 지사와 충남문화재단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기영 충남도의장,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오배근 위원장, 유찬종 부위원장, 윤석우‧김원태‧정정희 도의원, 박정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유병덕 문화예술과장, 도내 문화예술 전문가와 기관·단체 관계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나태주 충남도문화원 연합회장(공주문화원장), 한국예총 윤성희 충남도연합회장, 이경렬 충남도 박물관 미술관협회장,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 광주문화재단 선재규 정책기획실장, 충청남도 정책자문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과 변재란 위원장을 비롯해 양기철, 김문기, 김종선, 신승복, 문옥배 위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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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포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문화로 도민에 행복을, 충남에 미래를’이라는 내용의 충남 문화 비전을 선포하고, 관련 문화 예술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에 선포된 충남 문화 비전은 문화로 도민들이 행복한 생활과 삶을 영위하고, 문화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의 충남을 만들겠다는 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안 지사는 “문화예술은 도민의 삶을 행복의 문으로 인도하는 뿌리이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라면서 “문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좋은 충남을 꿈꾸고 설계하는데 이번 충남 문화 비전이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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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이번 문화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확대와 충남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충남문화정책 4대 목표와 10개 역점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각오다.

충남문화정책 4대 목표는 ▲충남문화예술생태계 구축과 창의성 확산 ▲생활 속에서 문화의 보편적 향유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충남의 인문전통에 기반한 문화정체성 확립 ▲충남 문화유산과 예술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등이다.

박정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충남 문화 비전 발표를 통해 도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권 증대에 큰 틀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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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선포식에 이어 ‘지역문화 진흥의 새로운 방향, 문화자치’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오후 1시 20분 식전 행사로 ‘충남국악단’ 국악 실내악 공연 행사로 충남 문화융성의 서막을 알렸다.

국악 공연은 ‘백제의 미소’, ‘나난이’, ‘뱃노래’, 농민들의 삶을 노래한 ‘이 땅이 좋아’, 진도아리랑 등 백제의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애닯은 곡조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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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김기영 도의회 의장 축사와 경과보고, 충남 문화융성 비전 발표, 비전 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2부는 ‘지역문화 진흥의 새로운 방향, 문화자치’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끝으로 제3부 행사는 2014년 ‘문화의 날 행사’와 관련해 오후 7시부터 충남도민을 위한 문화공연인 ‘뻔뻔한(fun fun)힐링음악회’로 오페라곡, 가곡, 트로트 편곡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입장권은 행사 당일인 22일 오후 6시부터 도청 문예회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 충남 문화 비전 선포식 충남국악단의 전통예술 식전공연으로 ‘백제의 미소’, ‘나난이’, ‘뱃노래’, 농민들의 삶을 노래한 ‘이 땅이 좋아’, 진도아리랑 등 백제의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애닯은 곡조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박정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충남문화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유병덕 충남도 문화예술과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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