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5시 10분쯤 원주시 단구동 모 아파트 박모(19) 군이 자택 아파트 20층에서 떨어져 숨진 것을 아버지(5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조사에서 박 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방문이 잠겨 있어 도구를 사용해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창문이 열려 있어 밖을 내다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 군이 책상 위의 A4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란 짧은 메모가 남긴 정황으로 볼 때 수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박 군은 지난 2월 원주지역 모 고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수능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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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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