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사진출처: MBN)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태국에서 잇따른 선박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퀸스타’ 이름의 쾌속정이 피피섬에서 푸켓으로 오던 중 롱테일보트(long-tail boat)와 충돌,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쾌속정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서방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37명과 승무원 등 모두 42명이 탑승했다. 그중 한국인은 4명 탑승했다. 한국인 4명 중 고모(31, 남) 씨와 안모(28, 여) 씨가 실종, 나머지 2명은 구조됐다.

그 외 탑승객들은 모두 인근 어선으로 전원 구조됐다. 충돌로 부상당한 중국인 14명 등은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0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우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당국은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수색하고 있으며 자세한 선박 충돌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태국은 지난해 4월 파타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한국 관광객 20여 명을 태운 쾌속정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선박 항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신혼부부인 것 같은데”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다른 사람은 다 살았는데 한국인 빨리 구조돼야” “한국사람 태국에서 사고 많이 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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