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최초의 극영화 ‘소리굽쇠’가 메인포스터에 이어 ‘헌정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제공: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최초의 극영화 ‘소리굽쇠’가 메인포스터에 이어 ‘헌정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소리굽쇠는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와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의 합작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전체 촬영 분 가운데 60%가 중국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중국의 국가일급배우이자 조선족인 배우 이옥희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배우 이옥희는 공개된 헌정 특별포스터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담은 내면의 슬픔을 표현했다.

헌정 특별포스터는 영화 ‘이별계약’ ‘모던타임즈’ ‘전임공략’ 등의 포스터 및 스틸 촬영을 맡으며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사진작가 김동욱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돼 더욱 뜻 깊다.

한편 그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에 국한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장편 극영화로 탄생시키며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소리굽쇠’는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그 뜻 깊은 취지에 공감한 배우 조안, 김민상, 이옥희를 비롯한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또한 개봉에 발맞춰 중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건강돌봄 프로젝트가 펀딩21에서 진행되고 있다. 10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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