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선박충돌, 한국인 2명 실종… 당시 날씨 ‘폭우’

실종자 외 나머지 관광객들은 전원 구조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태국 푸켓섬 인근에서 선박 충돌이 일어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퀸스타’ 이름의 쾌속정이 피피섬에서 푸켓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롱테일보트(long-tail boat)와 충돌했다.

쾌속정에는 대부분 중국인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은 4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4명의 한국인 중 고모(31, 남) 씨와 안모(28, 여) 씨는 실종, 2명은 구조됐다.

쾌속정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서방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37명과 승무원 등 모두 42명이 탑승했다. 실종자 외 나머지 관광객들은 인근 어선으로 전원 구조됐다. 충돌로 부상한 중국인 14명 등은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폭우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당국은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수색하고 있으며 자세한 선박 충돌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빨리 다 찾길”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어쩌다가 출동한 거야?” 등의 걱정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