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선동열 감독 재계약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출처: kbc 캡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51)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19일 KIA 측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동열 감독과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8천만 원 등 총액 10억 6천만 원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A와 재계약에 성공한 선동열 감독은 팀 리빌딩과 함께 성적을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KIA의 전력은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해외진출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키스톤콤비로 활약한 유격수 김선빈과 2루수 안치홍이 나란히 군입대한다. 이들의 대체재를 만들어내야 한다.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해 시즌 내내 지도력에 의심을 받고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던 선동열 감독이기에 이번 재계약으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편 광주 지역방송인 kbc는 ‘기아 암흑기 접어드나?… 선동열 재계약’이란 헤드라인을 걸어 지역민심이 좋지만은 않음을 나타냈다. KIA 일부 팬들도 “재계약도 놀라운데 연봉에도 놀랐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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