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에 남경필 경기지사 “최종 책임 제게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전날 발생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모든 사고의 최종 책임은 제게 있다”고 18일 말했다.

독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남 지사는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난 뒤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모든 분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절차를 진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부상으로 상태가 심각한 분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출장을 떠났던 남 지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 사고 현장을 찾았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 판교환풍구추락사고대책본부는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진료비와 장례비는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공동으로 지급·보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