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덕궁 앞 어도 복원이 추진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는 2012년까지 대형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시대 임금이 돈화문을 나와 이용하던 어도(현재 돈화문로)의 시작점이 이 주유소 자리였던 것.

이 때문에 시는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가 한데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난 2008년 ‘돈화문지역 전통문화 보존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돈화문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약 1킬로미터의 2차선 도로 ‘돈화문로’가 문화지구로 보존, 육성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대로 중 유일하게 옛 폭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길이다.

어도는 종묘행차와 별궁행차는 물론 사신을 마중할 때 쓰던 ‘왕의 길’이다. 남북으로 뚫린 어도는 돈화문로와 세종대로 뿐이다.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창덕궁 앞 어도 복원,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왕의 길이라” “창덕궁 앞 어도 복원, 문화를 복원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