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판교환풍구추락사고대책본부(사고대책본부)가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18일 분당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주최자 명칭을 도용했다”는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대책본부)의 주장이 잘못됐다며 ‘이데일리’가 반박하고 나섰다.

이데일리는 18일 오후 홈페이지의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문(사과문)을 통해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다음과 같이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데일리는 “경기도와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 그리고 이데일리·이데일리TV는 기존 행사를 판교테크노밸리 지역 입주사 임직원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사회공헌에 일조할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원이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당사는 경기도 성남시의 주최기관 명칭을 도용하지 않았으며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대책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주관사인 이데일리가 경기도 성남시의 주최기관 명칭을 도용했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데일리가 2억 원 가량의 예산으로 주관한 행사”라며 “경기도와 성남시는 주최 요청을 받은 적도 없는 상황에서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의 묵인하에 이름을 사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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