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판교환풍구추락사고대책본부(사고대책본부)가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18일 분당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남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 판교환풍구추락사고대책본부(사고대책본부)’가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18일 브리핑을 열고 부상자들의 상태 및 사망자들의 장례지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남준 대책본부 대변인은 “현재 11명의 부상자 가운데 8명은 폐와 복부가 심하게 손상돼 사망자가 더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진료비와 장례비는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공동으로 지급·보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전문.

먼저 사고 개요 부분과 그 다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규정과 관련된 사항들, 이 부분은 자료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진료비와 장례비 지원에 대한 방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진료비와 장례비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보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상은 책임의 유무를 떠나서 지자체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입니다.

장례비에 대해서 1인당 3000만원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치료비와 보상비는 피해자 요구를 최대한 고려하여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유가족 권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장례식장 이용에 따른 지불보증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불보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담요와 식수요구가 있었습니다. 담요는 적십자에서, 식수는 성남시 맑은물 관리사업소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유가족에게 장례 절차나 의료비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1대1 공무원을 전담시킬 예정입니다. 병원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비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에 대해 심리상담사, 법적 상담사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종합 안전 대책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유가족 실시간 소통 채널을 가동하겠습니다.

경찰 측에서는 현재 사고현장 정밀감식이 진행 중입니다.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과학진흥원 판교 테크노밸리 지원본부 운영기획팀 선임행정원이 오늘 (오전) 7시 5분 판교공공지원센터 건물 10층에서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선임행정원은 이번 행사를 담당했었던 선임행정원입니다.

현재 11명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여기에 대해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중 8명은 폐복부 손상으로 치명적 부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