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팬택,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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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제반소송을 중지하기 위함이다.

18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팬택이 채무 10억 달러와 자산 5억 달러에 대한 파산 보호 신청을 전날 미국 조지아 주 파산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외국 기업의 파산 절차를 다루는 미국 파산법 15조에 따르면 기업이 외국에서 법정관리 판결을 받을 경우 이를 미국에서도 인정해달라는 요청이 가능하다. 미국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팬택은 미국 파산법원 관리를 받게 된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제출한 신청서에 ‘2012년 이후 휴대전화 제조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시장 포화 상태 탓에 매출이 급감했다’며 ‘특히 올해 3월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사업자 징계로 인한 현금 유동성에서 결정적인 압박을 경험했다’고 파산보호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팬택은 이와 관련 “국내에서 법정관리가 개시됨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진행 중인 제반소송을 중지시키고자 자연스럽게 신청한 것”이라며 “미국 법원을 통해 법정관리를 위한 절차가 별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팬택은 지난달 24일 공개매각에 들어갔다. 매각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삼정회계법인은 오는 29일 입찰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계 기업 1~2곳에서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권단 실사에서 팬택의 ‘계속 기업 가치’는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 원보다 높게 나왔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보유하고 있는 특허 덕분에 매각 금액은 청산가치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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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 2014-10-19 00:34:42
팬택이 미국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이라 어쩌면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삼성을 대신해 줄 기업이 나서주지 않는다면 어쩌면 삼성도 팬택꼴 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