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사진출처: JTBC 방송 캡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네팔 중부 히말라야 지역에 몰아친 폭설과 눈사태로 등반객 등 최소 29명이 사망한 가운데 70여 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16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날 군 헬기를 동원해 안나푸르나 길목 등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수색했지만 열악한 통신 상태와 이례적인 폭설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저녁이 되면서 강풍이 불어 항공 수색을 중단했으며, 다음날 재개할 예정이지만 최대 4m까지 쌓인 눈 때문에 실종자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외국인 등반객 168명이 입산 신고를 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히말라야 눈사태는 최근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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