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횡성군 우천 제2농공단지로 이전한 (주)케이프라이드가 준공식을 한 이후 기념 음악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군수 한규호) 우천 제2농공단지에 강원 최대 육가공업체인 ㈜케이프라이드(구 ㈜선달의고집)가 15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군은 돈육가공식품(소시지, 스테이크, 돈까스 등)을 생산해 삼성테스코(주)삼성홈플러스와 백화점 등에 입점·판매하고 있는 ㈜케이프라이드가 횡성군 육가공 산업발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주)케이프라이드는 약 6914평 부지에 11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HACCP 시스템을 갖추고 이천 공장에서 횡성 우천농공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이 업체는 특히 80여 명이 근무하는 육가공 최대규모를 갖추고 앞으로 치열해지는 육가공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케이프라이드는 관계사인 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과 ㈜보담의 생산라인을 결합, 집중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이 최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라이드의 공장 준공을 기념해 (사)친환경축산협회 주최로 열린 ‘2014 친환경축산 음악회’와 공장견학 및 시식회에는 농림부, 축산관련 기관․단체, 소비자 단체, 친환경축산농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횡성군은 ‘횡성한우’의 명성과 더불어 돈육 분야에서도 강원최대의 유통기업이 횡성에 들어오므로 축산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 횡성군이 축산물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발돋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민선 6기 군정목표인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 추진과 더불어 그 노력에 따른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인구 증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옥환 기업유치지원과장은 “농축산물 가공저장처리 전문단지인 우천 제2농공단지에 횡성축협 육가공장과 더불어 ㈜케이프라이드가 입주하면서 연관기업의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농협중앙회 복합물류센터가 착공하면 저렴한 부지와 교통이 편이한 횡성의 지리적 장점, 취득세 면제, 재산세·법인세·소득세 감면, 수의계약 가능 등 우천 제2농공단지가 최적의 기업입지로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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