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사망자 돌보던 미국 의료진 또 양성반응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내 첫 번째 에볼라 사망자 토마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던 의료진 중 또 다른 에볼라 양성반응 환자가 나왔다고 외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보건국은 던컨을 치료했던 건강장로병원 의료 인력 중 한 명이 전날 고열 증상을 보여 즉시 격리했다. 이후 에볼라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은 “해당 의료진에게 (타인과의) 접촉이나 잠재적 노출이 있었는지를 신속히 확인했으며 관련된 이들을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던컨을 돌보던 간호사 니나 팸(26)이 안전규정 위반으로 에볼라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던컨 치료에 관여한 의료진 전부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해왔다.

양성 반응을 보인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두 번째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