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학생 우선 배정·정책 사업 지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가근로장학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분야별로 500개의 우수근로장학기관이 운영된다.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등록금·생활비 지원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까지 500곳의 우수근로장학기관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가근로장학사업에는 전국 9899개의 공공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중 0.5% 수준인 50곳을 올해 우수근로장학기관으로 시험 지정해 운영한 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수근로장학기관은 교육·공공·보건의료 및 복지·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정된다. 선정평가는 장학생 관리, 업무환경, 장학생 만족도 등 그동안의 운영실적과 앞으로의 장학생 운영계획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우수근로장학기관으로 선정되면 국가근로장학사업의 제도개선 및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며 각종 정부 정책 사업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 기관에는 수요에 맞는 전공학생이 우선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우수인력의 조기 발굴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근로 장학 노하우는 사례집과 매뉴얼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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