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9월 폐지한 상벌점제 후속대책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상벌점제 폐지에 따른 학생생활 교육 개선과 발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4개 권역에서 중ㆍ고교 인권 부장 10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상ㆍ벌점제 폐지 후속 대책, 관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활교육 접근법, 상ㆍ벌점 폐지와 교권보장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상ㆍ벌점제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의 운영 사례도 소개한다.

덕양중 김영식 교사는 ‘공동체 생활협약’ ‘관찰 쪽지를 통한 학급법정제’를 제시하고 호평중 이승곤 교사는 ‘생활약속’ ‘회복적 성찰문’ 등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상벌점제 없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과 관계 회복을 통한 교실 공동체 회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교사의 교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의 수업권 확보를 위한 (가칭)교육 공동체 윤리헌장 제정ㆍ운영, 교권침해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한 교권보호 전담변호사 운영에 대해 소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포럼을 통해 “학생을 중심에 놓는 교실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상ㆍ벌점에 의존하는 과거형 생활지도에서 탈피해 대화와 만남의 가치를 살리는 새로운 학교문화 정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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