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더 준비하고 충분히 공유해 다시 상정할 것”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이 13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부결된 것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갖고 안타까운 심경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천안시의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를 묻는 조례 개정안의 부결과 관련,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고, 우선 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사례가 거의 없었기에 본회의 통과를 낙관했다면서 이번 결정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천안 고교평준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천안 전체 학교의 학력 향상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며,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천안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천안시민의 73.8%가 찬성하는 사업으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준비상황이 도의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모두 교육청의 불찰이라면서 이후 시간을 가지고 더 준비하여 도의원들과 충분히 공유한 다음, 조례 개정안을 다시 도의회에 상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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