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19일까지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제4회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을 개최한다.
관련 분야 대학생의 재능기부로 참신한 아이디어 텃밭을 제작·전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거리에서 실시함으로써 도시농업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렸던 아이디어 텃밭전은 올해 크게 텃밭전시, 기획전시, 체험행사로 실시한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및 계원예술대 화훼디자인·전시디자인과 학생 122명과 경기도 고양시에서 친환경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보농장이 참여한다.
텃밭전시는 행사 기간 내내 서울시립대 원예학과에서 ‘풍족한 한상 차림’ 외 9개 작품과 계원예술대 화훼디자인과 ‘텃밭나라의 앨리스’ 외 10개 작품, 그리고 계원예술대 전시다지인과 ‘田展(전전)’ 아이디어 텃밭 총 2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일상에서 발견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향토작물과 국화 등 초화를 식재한 다양한 텃밭 작품으로 꾸며진다.
또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기획전시는 우보농장 대표(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벼‧밀‧콩 등 토종씨앗 전시 및 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계원예술대 전시디자인과 학생 17명이 씨드볼 및 텃밭 만들기 등 체험형 전시부스를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국화향기가 가득한 인사동에서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텃밭전을 개최하게 돼 뿌듯하다”며 “도심 속에서 점차 잊혀져가는 텃밭을 발굴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건강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