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발표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4 플래츠 어워드(Platts Global Energy Awards)’ 엔지니어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제공: 삼성엔지니어링)

알제리 스킥다 정유 플랜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발표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4 플래츠 어워드(Platts Global Energy Awards)’ 엔지니어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플래츠 어워드(Platts Awards)’는 세계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약 250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전, 리더십, 관리, 기술력 등 총 18개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와 업적을 남긴 기업을 평가해 수상자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멕시코 만자니오 LNG터미널 프로젝트로 엔지니어 부문, 2013년 꿈나무푸른교실(청소년 환경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로 CSR부문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알제리 스킥다(Skikda) 정유 플랜트는 뛰어난 사업관리 능력과 6600만 인시(人時)에 달하는 안전무재해 기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고도기술인 모듈화 공법 적용은 혁신적 엔지니어링 기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킥다 정유 플랜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09년에 수주한 프로젝트로, 원유정제 설비(CDU)부터 방향족 시설까지, 정유 콤플렉스 대부분의 공정에 대한 개보수 및 신증설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이다.

기존 설비가 알제리 정유의 70%가량을 처리하고 있던 터라, 가동 중단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관건이었으나, 삼성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듈화 공법을 제시해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했다.

모듈화 공법은 전체 플랜트 중 일부분을 사전 제작하여 운송·설치하는 공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법을 적용해 75일이라는 짧은 가동 중단기간에 개보수 작업을 마쳐 발주처 소나트랙으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은 “플래츠 어워드(Platts Awards) 수상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관리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모듈화 공법은 극오지 프로젝트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세계적 제작능력과 야드를 보유한 삼성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에너지 관련 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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