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48개 전 직종에 159명이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1개, 우수상 19개 등 57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54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도내 30개 특성화고 학생 129명은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7개, 우수상 15개 등으로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경기도 선수단 가운데 금메달은 제품디자인 최유진(안산공고) 등 7명, 은메달은 자동차페인팅 이수혁(의정부공고) 등 13명(2인 1조 포함), 동메달은 건축설계/CAD 강경철(수원공고) 등 22명(2인 1조 포함), 우수상은 보석가공 오민우(부천공고) 등 19명으로 총 61명이 도의 명예를 빛냈다.
이 가운데 제품디자인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안산공업고등학교 최유진(19) 학생은 강원도에서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도 병행하며 기술을 연마해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기도 했다.
메달 입상자에게는 최대 13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에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직종별 금, 은메달 입상자는 2013년 전국대회 금, 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대표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2015.8.6~8.20)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내년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울산 일원에서 열리며 경기도는 종합우승 4연패를 위해 취약 직종을 집중지원하고, 다양한 시책으로 기술ㆍ기능인의 사기를 양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