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최초로 ‘2014 서울한지문화제’가 개막식을 개최하고 축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유산 ‘한지’

이번 행사는 한지의 기능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문화자원으로서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녹취: 이창복 위원장 |(사)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한지는 우리 조상 전례에 내려오는 전통 정신과 얼이 서려있는 종이입니다. 바로 이런 기회가 한지와 더불어 산업화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통 한지에 대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우리 것을 가지고 해야 세계적인 것이 된다고 저는 늘 생각합니다. 한지를 이용한 공예를 하시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앞으로 훨씬 더 잘 되겠죠?”

흥겨운 전통예술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발레리노 이원국 발레단의 오프닝 퍼포먼스,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주아랑의 신명 나는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지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한지패션쇼’. 가을밤을 수놓는 모델들의 멋진 런웨이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지 공예가를 비롯해 한지 관련 기업, 협회 등 총 30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번 ‘서울한지문화제’는 11일까지 펼쳐집니다.

(인터뷰: 심화숙 | (사)전통한지공예가협회 회장, 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부위원장)
“우리 전통 한지 공예에서 산업화 가는 길을 시민들이 모르고 계시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노력할 겁니다.”

(인터뷰: 차종순 |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부위원장)
“한지 문화유산이 앞으로도 우리 산업화의 첨병이 되어서 세계적으로 우리의 한지 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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