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남에게 피해를 줄까 봐 전전긍긍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회사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나 갈등이 일어나는 게 싫어 조용히 산다. 잔소리를 해대는 여자친구에게 짜증 한 번 내지 않는다. 그런데 겉보기엔 순하고 자상한 이 남자, 묘하게 사람 속을 뒤집는 재주가 있다. 회사에는 곧잘 지각을 하고,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수시로 까먹는다. 대체 왜 그럴까? 책에 따르면, 놀랍게도 이는 습관성 걱정의 수많은 폐해 중 하나다.

<걱정도 습관이다>는 이처럼 걱정이야말로 평범한 우리들의 정신을 갉아먹는 지긋지긋한 주범이라는 사실,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절대 끊어지지 않는 걱정의 슬픈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시에 우리가 습관성 걱정에서 당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무엇보다 머릿속을 꽉 채운 복잡한 걱정을 깨끗이 헹궈내고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재탄생하기 위한 지침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명확히 짚어주고 있다.

 

최명기 지음 / 알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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