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복(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회장이 9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2014 서울한지문화제’개막식에서 개막 선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 ‘한지’가 서울에서 최대 규모 문화제로 펼쳐졌다.

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창복) 주관,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2014 서울한지문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서울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2014 서울한지문화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자원인 한지가 ▲기능성 ▲예술성 ▲산업발전 가능성 ▲문화자원으로서 세계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한지 공예가를 비롯해 한지 관련 기업, 협회 등 총 300여 팀이 참여하는 복합 문화 축제인 서울한지문화제는 11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행사는 ‘한지의 새로운 물결, 한지와 산업의 조우’를 주제로 ▲전통예술 사물놀이 공연 ▲한국 발레의 거장 발레리노 이원국 발레단 오프닝 공연 ▲여성4인조 퓨전국악그룹 주아랑의 공연으로 시작해 ‘한지패션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한지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한지패션쇼’의 모델로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과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개막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심상정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전통 한지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시민청사에서 ‘한지 산업의 미래 도약’을 주제로 ‘서울한지문화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본 세미나는 ▲한지 생산 현황 발전 방안 ▲ 한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통 개선 ▲한지 소비 촉진을 위한 사례 등이 논의된다.

▲ 9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2014 서울한지문화제’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런웨이 모습으로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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