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글날을 맞아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가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국립국어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9일 한글날을 맞아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가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립국어원 등에 따르면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가 사용했다. 존 로스 목사는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에서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 목사가 펴낸 책을 보면, 먼저 한글 문장이 나오고 그 아래 발음과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차례대로 대응시켰다. 한글을 영어로 풀어내면서 자연스레 영어식 띄어쓰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존 로스 목사의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이후 1896년 서재필, 주시경, 미국인 선교사 허버트 등이 만든 ‘독립신문’이 간행물로서는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해 보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나오면서 한글 띄어쓰기가 보편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한글날 의미있게 보내자”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한글 감사하다”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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