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막걸리 엑스포’

 

정상회담 건배주로 채택되는 등 토종주(酒) 막걸리의 거침없는 행보가 거듭되는 가운데, 막걸리를 주인공으로 한 엑스포가 열린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비투엑스포㈜, 코엑스와 공동으로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막걸리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전했다.

막걸리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막걸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30여 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여해 15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선보인다.

전통주 홍보관을 설치해 집에서 만드는 전통주인 ‘가양주’를 빚는 모습이 시연되고, ‘막걸리 트랜스포머전(展)’에선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퓨전막걸리와 막걸리 칵테일쇼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업체들이 만든 신제품 막걸리와 각 지자체의 특색 있는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으며, 막걸리가 생소한 해외 관람객에게 생막걸리를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aT 관계자는 “막걸리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되면 쌀 소비도 촉진된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세계적인 축제의 가능성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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