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융 관련 민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권역별 금융민원’ 현황에 따르면, 금융 민원은 2012년 7만 6827건에서 2013년 7만 8008건, 2014년 상반기 현재 4만 454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금융민원 19만 9381건 가운데 보험사 민원이 10만 2149건으로 절반 이상인 51.2%를 차지했다. 이어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 5만 8636건, 은행 2만 9721건 등이었다.

주요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9099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고, 삼성생명 7224건, 현대해상 7123건, 동부화재 6935건, LIG손보 6680건, 교보생명 4660건, 한화생명 4283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직 의원은 “금융민원을 줄이고자 하는 금융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등 금융사들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은 오히려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밀착 감시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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