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영화 ‘다이빙벨’ (사진출처: 영화 ‘다이빙벨’ 포스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용으로 한때 도입된 ‘다이빙벨’이 영화 ‘다이빙벨’(감독 안해룡, 이상호) 소재로 나옴에 앞서 이상호 감독과 관객 간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감독으로 뛴 이상호 기자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센텀씨티 CGV에서 ‘다이빙벨’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국내 상영이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3, 4일 동안 진실이 묻히지 않기 위해 모든 자료를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특히 (영화 속) 다이빙벨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알파잠수공업사 대표에 대해 “이미 사기꾼으로 6개월간 언론에 낙인이 찍힌 분이라 영화가 만들어질 때 주변에서 만류하시는 분이 많았다”면서도 “그대로 세월호의 진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협조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 “10월 안에 개봉하기 위해서 제작자와 프로듀서가 열심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이어서 “이 영화로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내외 시민들 많이 봐주시고 이 영화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상영 소감을 드러냈다.

‘다이빙벨’ 상영을 반대하는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유가족들이 큰 슬픔 겪고 계신데 경황이 없어 그럴 것이라 믿는다”며 “진실을 밝히는 데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침몰한 세월호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영화 빨리 보고 싶다”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유가족들 정말 울분을 토할 듯”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 어떤 내용으로 촬영했는지 궁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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