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기존의 SD(표준해상도)방송을 HD(고해상도)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하고, 자체 채널도 14개로 늘려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KT스카이라이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HD채널을 확대·개편하고 자체 채널도 모두 14개로 늘린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기존의 SD(표준해상도)방송을 HD(고해상도)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로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볼 수 있게 됐다. 또 11월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해 연내에는 모두 141개의 HD채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스카이TV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 펫파크’와 문화·예술 특화채널 ‘스카이 에이엔씨’를 이날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이로써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 드라마’와 ‘스카이 스포츠’ ‘키즈톡톡’ 등 모두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 시청자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HD채널을 연내 141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까지 2개의 UHD채널을 추가해 타사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레저·스포츠 채널과 영화·시리즈 채널을 각각 17개로 확대 편성하고 유료방송 최고 수준의 오락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레저·스포츠 채널에는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와 미국프로레슬링 편성채널 ‘IB Sports’, 아웃도어 전문채널 ‘Outdoor’ 등이 신설되며, 영화·시리즈채널에서는 유럽영화채널 ‘My Cinema Europe’과 영화 OST 전문채널 ‘C-Music’ 등이 추가된다.

또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채널 접근성도 높였다

채널 편성을 보면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은 그대로 유지하고, 20번대에 스카이TV의 자체 제작 채널 등을 모아 플랫폼 차별화를 꾀한다. 30번대와 40번대는 오락 존(Zone)과 드라마 존, 50번대와 60~70번대, 80번대는 스포츠 존, 영화·시리즈 존, 여성·연예 오락 존으로 각각 구성한다. 이 밖에도 90번대와 100번대는 경제 존과 음악·드라마 존, 110번대와 120번대, 130번대는 레저·다큐 존, 다큐·교양 존, 어린이·만화 존으로 각각 묶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10월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규 가입자에 우선 제공하고 기존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의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UI/UX를 선보일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이남기 사장은 “All-HD 플랫폼 전환이야말로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력을 함께 갖춘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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